금을 사 보았다.

2020.4.13.월

금 투자는 관심 가진지 거의 10년이 되어 가는데, 생각만 하고 실천을 안 했다. 투자라는 걸 너무 무서워해서 적금만 부었다. 생각해보니 금값 빠졌을 때 샀으면 지금 난 떼 부자 되었을텐데...이제라도 투자의 방법을 알았으니 다음 기회를 잡을 수 있을거다. 사실 지난 주에도 금을 사야하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금 값이 너무 고점이라 고민만 하다가 그만 두었다. 지난 주에만 샀어도 대박인데...

난 주말에 금 투자를 하기로 결심하고 방법을 찾아보았다. KRX 금 투자가 금 투자 방법 중에 가장 수수료를 덜 떼는 방법이라고 해서(유튜브나 블로그 왈) 거기서 금 투자를 시작하기로 했다. 다만 내가 금 투자를 시작한 시점이 하필 근 10년간 최고점이란 거...아...

증권사 중에서 NH투자증권 수수료가 싸서 NH투자증권에 계좌를 만드려고 했는데, 내가 증권 계좌를 만든지 20일이 안 되어서 계좌 증설이 불가능 했다.

결국 그냥 쓰던 키움증권에서 금을 샀다. 시작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한참 헤매다가 이유를 알았다. 앱 자체가 달랐다.

 

금 투자하는 영웅문s Futures

키움증권은 왜 앱이 이렇게 많냐...국내 주식과 해외주식 앱도 다른데 금 투자 앱은 선물 앱을 따로 설치해서 그 안에서 매매해야한다.

이런 화면

 

근데 이상하다. 국제 금 값은 떨어지는데, 왜 우리나라 금값은 올라가냐??

 

 

우리나라 금값, 1g 단위

국제 금값 1온스 단위

난 이렇게 금값에도 괴리율이 있는지 몰랐다. 그나마 좋은건 괴리율이 실시간으로 뜬다는 것. 오늘 심할 땐 괴리율이 0.2를 넘어섰다. 몇 푼 차이 안 나는데, 괴리율 때문에 기분이 나빠졌다. 국제 금값은 떨어지는데 왜 난 더 오른 가격에 사야하는가...

OPEC 회의 결과는 기름값 상승에 미미한 영향 밖에 주지 못했다.

 

괴리율 0.21%

미국 금 ETF를 살까하가가 세금때문에 참았다. 딱 1g만 샀다. 아침보다 좀 오른 가격으로 장 마감 직전에 샀다. 미체결 될 뻔.

주문가 66110

내일부터 계속 더 사야지.

 

 

초벌 부추

초벌 부추로 부추 김치를 담갔다. 피곤하지만 뿌듯한 하루.

오늘 작은 선물을 두 개나 받았다. 당연하게 받는 거라 생각하지 말자고 다시 한 번 다짐하고, 받는 거에 무뎌지지 말자고 또 다짐했다. 늘 고마워하는 마음을 갖자. 그들을 위해 나도 간만에 선물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