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케냐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사이마라 게임 드라이브 첫째 날 - 1 2020년 1월의 어느 날 한인 게스트하우스라 뭔가 편안한 느낌이 드는 이 안락한 방엔 침대가 서너 개 놓여 있다. 빨래는 무료로 여기서 일하는 스텝에게 맡기면 된다. 큰 짐은 캐리어에 넣어 게스트하우스에 맡겨 두고 오늘 난 마사이마라 게임 드라이브를 떠난다. 어저께 에티오피아에서 다나킬 투어를 하고 온지 하루만에 다시 투어를 한다. 시간과 돈이 없는 여행자는 하루라도 아껴서 하나라도 더 보고 가야한다. 어제 안 좋았던 몸은 괜찮아져서 투어를 떠날 준비는 다 되었다. 작은 배낭에 2박 3일 생활할 짐을 챙긴 뒤에 8시 30분에 날 데리러 온 기사의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 기사에게 투어비 260달러를 지불했다. 게임 드라이브는 케냐의 마사이마라와 탄자니아의 세렝게티가 유명한데, 탄자니아의 세렝게티와 마사.. 에티오피아에서 케냐로 2020년 1월의 어느 날 2박 3일의 다나킬 투어를 마치고 난 오늘 에티오피아에서 케냐로 넘어간다. 아쉽고 또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짧은 기간 동안 가이드들과 너무 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에 겨우 며칠 머물렀기 때문에 다음 번에 꼭 다시 오기로 마음을 먹고 공항으로 향했다. 숙소에 미리 예약한 택시를 타고 메켈레 공항으로 갔다. 메켈레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공항. 공항 안에 들어서자 마자 입구 주변에서 커피를 팔고 있었다. 우리가 의례 상상하는 그런 커피 숍이 아니라 에티오피아식 커피숍이다. 바닥위에 풀을 깔고 그 위에 커피를 내릴 때 필요한 여러 도구를 올려 놓고, 숯을 이용해 커피를 볶고, 절구에 빻아서 커피를 내려주는 에티오피아의 커피 세레모니를 볼 수 있다. 공항에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