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6.
석회질이 워낙 심한 지역에 살다보니 생수를 사 먹은지 십년이 흘렀다. 생수를 사 먹으니 난 자연스럽게 플라스틱 쓰레기를 대량 생산하게 되었다. 요즘 쓰레기 줄이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생수부터 끊기로 했다. 지인의 추천으로 산 브리타 정수기. 난 수돗물에 석회질이 많이 나오는 지역이라서 필터를 유럽형으로 사야한다고 했다. 유럽형이 석회질을 잘 걸러준다고 했다. 그래서 난 필터를 유럽형으로 샀다.

1. 세제로 통을 깨끗이 씻는다.
2. 필터를 장착하고 물은 2번 정도 거른 후 먹는다.

물 떨어지는 속도가 좀 느리긴 하다.

필터 교체시기를 알려주는 곳. 맨 처음에 꾸욱 눌러서 100%를 만들어 준다. 약 150L 정수된다고 한다. 필터 교체 주기는 약 한달.
그 동안은 그냥 생수를 마셨는데, 이제 차를 자주 마시게 되었다. 아무래도 수돗물을 정수해 먹는거라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끓여 먹게 된다. 차를 자주 마시는 좋은 습관도 생기고, 생수 값도 절약하고(필터 값이 더 싸다). 가장 좋은 건 플라스틱 쓰레기를 더 이상 많이 생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일석 3조의 효과다.
난 이제 생수를 안 마셔 생수통이 필요할 때가 있을 것 같아(쌀, 콩, 잡곡 담기 등등) 한달간 쓴 생수통을 안 버리고 잘 말려 모아 두었다. 이렇게 조금씩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를 줄여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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