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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언니/독서록

열 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2020.5.20.

어린이용 경제 도서인데, 어른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사실 첫 부분에서는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재미없어하다가 1/7쯤부터는 순식간에 읽었다.

성공을 하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어린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시작된다. 키라는 머니(개)의 도움으로 꿈을 적어보고, 저축을 하고, 성공 일기를 쓰면서 돈을 아주 조금씩 모아간다. 옆집 개를 산책 시켜주고 1000원씩 받던 것이 나중엔 스무마리 넘는 개를 산책시키는 사업?으로 발전한다. 여기에 덧붙여 돈에 관심이 생기자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면서 큰 돈을 전 어른들과 연결되면서 점점 더 큰 돈을 벌게 된다. 결국 키라는 이런 경험을 강연을 하게 된다. 주식을 아는 할머니의 도움으로 친구들과 모여 투자 클럽을 만들어 펀드를 시작하고, 이 모든 경험으로 책을 쓰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투자 회사를 설립하게된다. 이 모든 것의 핵심을 난 실천이라고 봤다. 72시간의 법칙에 따라 생각한 것을 72시간 안에 실천에 꼭 옮기면 된다.

12살 꼬마 아이가 부자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이야기일까? 읽기 전엔 설득력이 없을 것 같던 이 이야기는 꽤 재밌다. 또 부자가 되어가는 꼬마의 이야기를 억지스럽지 않게 개연성을 가지고 풀어낸다.